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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마친 김종인 “출구조사 안봐도 투표율로 판세 짐작 가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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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뉴스1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뉴스1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9일 제 20대 대통령선거 판세에 대해 “출구조사 결과를 안 봐도 대략은 짐작할 수 있지 않겠냐”라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평창동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사전투표율이 굉장이 높았는데 어떻게 보시느냐’는 질문에 “판세가 어떻게 될 것이냐는 투표율에 따라 오후 늦게나 투표가 종료되면 (알 수 있지 않겠냐)”면서 이같이 답했다. 다만 그는 ‘예상하는 판세가 무엇이냐’는 물음에는 “그건 내가 말하면 안 된다”라며 구체적으로 답하지 않았다.

높은 사전투표율에 대해서 그는 “사전투표율이 37% 가까이 되지 않았냐. (지난 19대 대선의 최종) 투표율이 75% 정도 됐었는데, 그 절반이 이미 투표를 한 상황”이라면서 “사전투표가 어느 후보에게 유리했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오늘 본투표 결과를 보고 나면 알 수 있지 않겠냐”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새 대통령이 정신을 제대로 차려야 한다는 당부의 말도 전했다.  그는 ‘새 대통령에게 바라는 점이 있냐’는 물음에는 “이미 여러 차례 이야기했는데, 누가 되더라도 정신을 바짝 차리고서 지금 우리나라가 당면한 실질적인 문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국민을 (정권) 초기부터 제대로 풀어나가는 데 노력하지 않으면 굉장히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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