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1보] 베이징 패럴림픽서 러시아·벨라루스 선수 출전금지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2022 베이징 겨울 패럴림픽 개막을 하루 앞둔 3일 중국 장자커우 겐팅 스노우파크에서 우크라이나 국기가 펄럭이고 있다. EPA=연합뉴스

2022 베이징 겨울 패럴림픽 개막을 하루 앞둔 3일 중국 장자커우 겐팅 스노우파크에서 우크라이나 국기가 펄럭이고 있다. EPA=연합뉴스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단의 2022 베이징 겨울패럴림픽 참가가 결국 불발됐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는 3일 오전 긴급회의를 열고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단의 패럴림픽 참가를 불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IPC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국제사회의 반발 속에 이들 선수단이 '중립국 선수 자격'으로 패럴림픽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발표해 논란을 빚었다.

앤드루 파슨스 IPC 위원장은 다른 국가들의 반발이 이어지자 "IPC는 회원제를 기반으로 한 조직이고, 회원국들의 의견을 수용한다"며 결국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단의 대회 참가를 금지하기로 했다.

파슨스 위원장은 "지난 12시간 동안 많은 국가가 우리와 연락을 취했고, 결정을 재고하지 않는다면 베이징 패럴림픽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며 "다수의 국가패럴림픽위원회(NPC)가 정부와 대표팀, 선수들과 접촉해 대회에 불참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고 설명했다.

한편 베이징 패럴림픽은 4일 개막해 13일까지 중국 베이징과 옌칭, 장자커우에서 펼쳐진다. 한국은 선수 32명을 포함해 선수단 82명을 파견했다.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불참에 따라 패럴림픽 경기 일정에도 변동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