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국방부가 우크라이나 침공 작전을 수행하면서 498명의 자국 군인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2일(현지시각)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달 24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작전을 발표한 이후 498명의 러시아 군인이 숨졌고, 1597명의 러시아 군인이 다쳤다“고 밝혔다.
또한 러시아 국방부는 “2870명 이상의 우크라이나 군인과 민족주의자들이 숨졌고, 약 3700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러시아 국방부가 자국군 사상자를 집계해 발표한 것은 전쟁 발생 일주일 만에 처음이다. 이에 앞서 러시아는 전사자 수를 공개하지 않았었다.
지난달 27일 이코르코나셴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다치고 죽은 병사가 있다"고만 언급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군 전사자는 훨씬 많다고 주장했다.
반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같은 날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엿새 동안 러시아군 6000여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엿새 동안 러시아군 5840명, 다연장로켓(MLRS) 40대, 비행기 30대, 배 2척, 헬리콥터 31대, 군사차량 355대, 탱크 211대, 연료탱크 60대, 대포 85문, 무인비행기 3대, 장갑차 862대, 대공포 9대에 피해를 줬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