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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野 제명 협력하라"…김웅 "윤미향, 與 172석도 압살"

중앙일보

입력

국회의원직 제명 위기에 처한 윤미향 무소속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윤 의원은 지난달 18일 페이스북에 "윤미향과 함께하는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 챌린지를 시작한다"고 썼다. 연합뉴스

국회의원직 제명 위기에 처한 윤미향 무소속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윤 의원은 지난달 18일 페이스북에 "윤미향과 함께하는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 챌린지를 시작한다"고 썼다. 연합뉴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은 윤미향·박덕흠·이상직 국회윤리위 제명처리를 즉각 협력하라"며 야당에 화살을 돌렸다.

이에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민주당 172석도 압살하는 윤미향님"이라고 비꼰 뒤 해시태그(#)로 "공수처법, 선거법, 임대차3법 처리할 때는 야당이 동의했느냐"며 민주당이 단독으로 처리할 수 있음에도 야당 탓을 한다고 지적했다.

이른바 '제 식구 봐주기'가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지자 민주당은 제명했던 윤미향·이상직 의원과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제명안 처리에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민주당 대구시당에서 열린 대구지역 언론사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민주당 대구시당에서 열린 대구지역 언론사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웅 의원 페이스북 캡처]

[김웅 의원 페이스북 캡처]

송 대표는 지난 27일 "일단 소위원회 두 개로 나누어서 빨리 되도록 독려하고 있다"며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인) 김진표 의원에게 왜 일정을 그렇게 늦추냐, 지지부진하냐고 강력히 말했다. 야당도 비협조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1월 25일에도 이른바 '쇄신안'을 발표하면서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에서 제명 건의를 의결한 윤미향·이상직·박덕흠 의원의 제명안을 신속히 처리하겠다"면서 신속 처리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세 의원에 대한 제명안이 처리되려면 소위 의결, 전체회의 의결을 거쳐 본회의를 통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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