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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그림책 급수한자 6급 外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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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7호 20면

그림책 급수한자 6급

그림책 급수한자 6급

그림책 급수한자 6급(김화영 지음, 이예지 그림, 하영삼 감수, 도서출판3)=한자의 글자 모양과 어원에 대한 설명, 쓰기 연습, 이미지 등을 버무려 초등학생이 기본적인 한자 150자를 큰 어려움 없이 익히도록 했다. 경성대 중국학과 교수들이 집필하고 감수했다. 7·8급 두 권도 함께 나왔다. 각각 100자, 50자의 한자를 다룬다.

모란시장

모란시장

모란시장(이경희 지음, 강)=개와 고양이를 식용으로도, 애완용으로 파는 곳으로 유명했던 성남 모란시장이 배경인 장편소설. 도축시설에서 빠져나온 점박이 개 ‘삽교’의 눈에 비친 인간 세상을 그린다. 시장은 인간 욕망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축소판. 대구 머리를 구워 파는 고씨 할머니는 삽교와 고양이 ‘송이’의 말을 알아듣고 교감을 나눈다.

밀레니얼 실험실

밀레니얼 실험실

밀레니얼 실험실(밀실팀 지음, 김영사)=밀레니얼 중에도 20대 젊은 기자들이 자신들의 눈높이에서 포착하고 취재한 20대들의 이야기. 군인월급·젠더갈등 등에서 청년세대의 생활고, 아르바이트와 취업, 연애와 결혼에 이르기까지 선험적 재단 대신 실제 20대의 생생한 모습과 목소리가 드러난다. 기사 아닌 에세이 형식이라 더 친근하게 읽힌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루이스 캐럴 지음, 이순영 옮김, 문예출판사)=이 이름난 고전이 처음 출간된 것은 1865년. 이번에 번역돼 나온 것은 그 100여년 뒤인 1969년 나온 살바도르 달리 에디션, 즉 당시 출판사의 요청으로 달리가 삽화를 그린 책이다. 달리 특유의 환상적인 그림과 함께 이 에디션과 달리에 대한 두 편의 서문이 들어있다.

엔드 오브 라이프

엔드 오브 라이프

엔드 오브 라이프(사사 료코 지음, 천감재 옮김, 스튜디오오드리)=방문간호사로 수백명의 임종을 지켜본 지인이 췌장암 진단을 받는다. 논픽션 작가로 재택의료 현장을 취재해온 저자는 그의 얘기, 자신의 가족 얘기를 아우르며 삶을 마감하는 이상적인 방법에 대한 모색을 이 책에 펼친다. 임종과 장례 때 박수를 쳐달라는 색다른 요청이 인상적이다.

안녕? 나는 호모미디어쿠스야

안녕? 나는 호모미디어쿠스야

안녕? 나는 호모미디어쿠스야(노진호 지음, 자음과모음)=그 옛날 기다리던 소식을 전해준 비둘기도 ‘미디어’라는 걸 아시는지. 문자 이전부터 메타버스·빅데이터·인공지능·가짜뉴스 등 지금 시대의 최신 현상까지 포함해 일상의 미디어가 발전해온 과정과 그 면면을 알기 쉽게 풀어냈다. 미디어 현장을 취재해온 기자가 쓴 청소년용 미디어 입문서.

그냥 엄마

그냥 엄마

그냥 엄마(윤소연 지음, 시공사)=엄마이자 유아교육 연구자인 저자가 만난 세 엄마와 그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 세 엄마는 선천적으로, 혹은 중도에 시력을 잃었다. ‘보이지 않는’ 엄마의 양육을 오랜 시간 관찰하고 연구하며 저자는 ‘이상적인’ 엄마라는 허구 대신 엄마의 본질에, 세 엄마와 그 자녀들이 각자 지닌 고유한 모습에 다가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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