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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증상 사흘째 계속된다면…열 안나도 오미크론 의심하세요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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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오전 서울 광진구청 재난안전대책본부 종합상황실에서 직원들이 근무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1일 오전 서울 광진구청 재난안전대책본부 종합상황실에서 직원들이 근무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파력이 강한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면서 기존 코로나19 대표 증상이었던 ‘발열’이 아닌 ‘인후통’ 증상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사흘 이상 목이 따끔거리는 등 인후통 증상이 나타난다면 신속항원검사나 자가검사키트 검사를 할 것을 권고했다.

12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김민경 국립중앙의료원 감염내과 교수는 코로나19 감염병 정례브리핑에서 “ 오미크론 감염자가 자각할 수 있는 가장 흔한 증상으로 인후통, 콧물, 두통, 재채기, 기운 없음 등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존 델타 변이보다 증상들이 더 가볍고 발열이 나더라도 짧게 끝난다”고 했다.

오미크론은 주로 상기도 감염으로 일반 감기 증상과 비슷하다. 하기도까지 감염시켜 폐렴을 유발하는 델타 변이와도 조금 다른 양상을 보인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오미크론에 감염되더라도 발열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 발열은 면역 반응 때문에 생기는 것으로, 현재 백신 접종률이 높아 항체가 어느 정도 형성됐기 때문에 열은 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에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면서 기침이나 콧물, 인후통 증상이 3일 이상 지속된다면 검사를 받는 게 좋다.

이처럼 증상이 경미하고 중증화율이 낮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나, 치명률은 계절 독감의 2배 수준이어서 오미크론에 확진된 후 호흡곤란 증상이 나타날 경우 병원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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