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범민족음악회 개막/우리 대표단 14명 내일 연주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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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6천여명 참가
【평양=김경희 특파원】 범민족통일음악회가 18일 오후 2시 평양 2ㆍ8문화회관에서 개막됐다.<관계기사 11면>
이날 개막식에는 남한 및 재외동포 음악인 2백30여명,재외동포 참관인 2백70여명과 북한음악인 등 모두 6천여명이 참가했다.
우리측 대표단은 개막식 다음날인 19일 단장인 황병기 이대교수를 주축으로 2ㆍ8문화회관에서 연주회를 갖는다.
가야금 연주자인 황 교수와 서도소리 기능보유자인 김월하 씨 등 14명으로 구성된 서울전통음악연주단은 이날 공연에서 가야금 독주곡 『비단길』,서도민요 『수심가』,단소 독주 『청성곡』 등 전통음악을 연주한다.
한편 21일까지 평양시내 6개 공연장에서 북한음악인과 재외동포 음악인들이 연주를 하게 되고 22일에는 남과 북ㆍ미국ㆍ소련ㆍ중국 등 각국에서 이 음악회에 참가한 음악인들이 합동연주회를 갖는다.
마지막날인 23일 오후 참가자들은 폐막식을 가진 뒤 참가단체별로 한 작품씩 연주하는 특별공연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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