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화이자 맞은 남편, 5분전 일도 기억못해…해마가 하얘졌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50대 남편이 화이자 백신 2차 접종 후 단기기억 장애가 생겼다는 주장이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왔다.

청원인은 28일 ‘화이자 2차 접종한 52세 남편이 해마가 손상돼 단기기억을 전혀 못합니다.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20일 서울 한 병원 응급실 앞에서 환자와 가족들이 대기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직접적 연관이 없습니다. 뉴스1

20일 서울 한 병원 응급실 앞에서 환자와 가족들이 대기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직접적 연관이 없습니다. 뉴스1

청원인의 게시물에 따르면 남편 A씨는 10월 8일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했다. 고열, 복통을 겪다 나흘 후 종합병원을 찾았다. 혈전증이 의심된다며 대학병원 진료를 안내받았다. 대학병원서 검사를 한 뒤 이튿날 출근을 한 A씨는 금요일이던 10월 15일 퇴근 후 회사에서 쓰러졌다. 출장 다녀온 직원이 발견해 병원에 이송됐고, 응급실과 중환자실로 옮겨가며 17일간 CT, MRI, 뇌척수액 검사, 뇌파검사 등을 받으며 집중 치료를 했다.

청원인은 “MRI 판독 결과 해마 부분이 하얗게 보이며 단기기억장애로 병원에서는 자가면역 뇌염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항암치료를 하고, 재활치료 병원에서 수차례 치료받았지만 단기 기억은 전혀돌아오지 않았다”고 치료 경과를 전했다.

청원인은 “남편은 5분 전 일도 기억을 전혀 못한다. 병원 면회 갔다 헤어지고 바로 전화해도 언제 방문했는지 기억을 못한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일반 종합병원에서 대학병원에 갈 때에도, 대학병원에서도 계속 백신 부작용을 이야기한다. 그런데 왜 질본에서는 인과성이 전혀 인정이 되지 않는지 정말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회사에서 똑똑하고 인정받았던 남편이 지금은 인지 능력이 전혀 안돼 보호자 없으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지경이 됐다”고 읍소했다.
그는 “이미 1000만원이 넘는 병원비며 한 달 300만원이 넘는 간병비도 저희에게 너무 부담이다. 생계를 책임지던 남편은 남편이 환자가 되고 저는 밤낮으로 일을 나가지만 200만원도 채 안되는 돈으로는 감당이 생활비랑 병원비 감당이 안된다”며 “국가가 권유해 믿고 맞은 백신으로 인해 바보가 되어버린 남편을 나라가 아니면 누가 책임지냐. 대통령님께서 ‘백신 안심해도 된다. 부작용은 정부가 충분히 보상’한다고 말씀했다. 대통령님 말씀을 굳게 믿는다. 꼭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