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연구기획」지원대상 74건 확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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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문예진흥원은 90년도 문학부문 신규사업중의 하나인 문학연구기획지원사업의 1차분 신청에 대한 심의를 완료, 11개 문예지 74건의 기획물에 총2천40만원을 지원키로 최근 결정했다.
문예진흥원의 문학분야지원심의위원 7명 중 성찬경·김양수·황동규·조대현·김원일·최동호씨등 6명이 맡은 이번 심의는 ▲창간된지 1년 이상으로 대외적 공신력이 축적된 문예지를 대상으로 하고 ▲동호인 성격에 치우친 문예지와 ▲내용이 부실한 연구 기획물과 비전문 장르의 작가가 집필하는 작품은 제외했다. 또 작가당 지원한도를 1회로 정했다.
문예지별 지원내용은 『아동문예』22건, 『작가세계』『현대시학』각 11건, 『문학사상』『세계의 문학』각 6건, 『시와 비평』5건, 『시조와 비평』4건, 『시와의식』『시조생활』각3건, 『시문학』2건, 『현대시세계』1건 등이다.
문학연구기획지원사업 금년도 예산은 1억5천만원.
따라서 1억2천9백60만원이 2차 지원신청 때 지원 가능액으로 남아있으며 2차 신청접수는 31일까지.
한편 이번 1차 신청에는 문학연구기획지원사업이 사전검열과 편집권 침해라는 이유를 들어 주요 월·계간지들이 신청을 거부, 20개 문예지만 신청에 응했었다. 문예진흥원은 이를 감안, 2차신청 때 주요 문예지들로부터 우수한 계획들이 신청될 경우에 대비해 1차에 확보된 7천5백만원의 예산중 2천40만원만 집행하고 나머지는 2차로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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