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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벨 36득점' 흥국생명, 페퍼저축은행 꺾고 시즌 첫 3연승

중앙일보

입력

3연승을 거둔 흥국생명. [사진 KOVO]

3연승을 거둔 흥국생명. [사진 KOVO]

흥국생명이 올 시즌 첫 3연승을 거두며 크리스마스 매치업에서 웃었다.

흥국생명은 25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인 2021~22 도드람 V리그 페퍼저축은행과의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16, 25-22, 23-25, 26-24)로 승리했다. 외국인 선수 캣벨이 36득점, 공격성공률 47.14%로 활약했다.

21일 KGC인삼공사전에서 시즌 첫 2연승을 거둔 흥국생명은 연승 숫자를 '3'으로 늘렸다. 시즌 6승(12패)째를 거두며 승점 18점을 쌓았다. 5위를 지켜냈다.

1세트는 9점 차로 여유 있게 잡았다. 2세트도 꾸준히 2~3점 차 리드를 잡았고, 20점 진입 후에도 공세를 이어가며 먼저 25번째 득점을 해냈다.

하지만 11연패 탈출을 노리는 페퍼저축은행의 반격도 거셌다. 흥국생명은 접전 끝에 3세트를 내줬다. 23-23에서 세터 이현에게 득점을 내줬고, 이어진 상황에서 캣벨의백어택이 라인을 벗어나고 말았다.

흥국생명은 4세트도 끌려갔다. 3점 뒤진 채 20점을 내줬다. 하지만 긴 랠리 끝에 캣벨이퀵오픈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어진 수비도 성공하며 공격권을 되찾았고, 캣벨이 다시 한번 백어택을 성공하며 1점 차로 추격했다.

엘리자벳에게 1점을 내줬지만, 국내 에이스 김미연이 퀵오픈 득점 하며 점수 차를 유지했고, 하혜진에게 속공을 허용한 후에도 김미연이 오픈 공격, 김채연이 엘리자벳의백어택을 블로킹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경험이 적은 페퍼저축은행 선수들은 당황했다. 흥국생명은 빈틈을 놓치지 않았다. 24-24에서 상대 공격 범실로 리드를 잡은 흥국생명은 25-24에서 캣벨이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페퍼저축은행은 홈에서 연패 탈출을 노렸다. 3, 4세트 기세도 거셌다. 하지만 고비를 넘지 못했다. 엘리자벳이 27득점, 신예 박은서가 18득점 하며 활약했지만 12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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