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중증환자 병상 부족에…정부, 국립대병원과 병상 350여개 추가 확보키로

중앙일보

입력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장학재단 서울사무소에서 국립대병원장들과의 간담회에서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의 모두발언을 듣고 있다. 뉴스1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장학재단 서울사무소에서 국립대병원장들과의 간담회에서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의 모두발언을 듣고 있다.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급증과 함께 나타난 중증환자 병상 부족 사태와 관련, 국립대병원이 다음달 중순까지 병상 350여개를 추가 확보하기로 했다.

23일 교육부에 따르면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한국장학재단 서울사무소에서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국립대병원장 10명과 간담회를 열어 중증환자 치료 병상 추가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국립대병원은 현재 코로나19 중증환자 병상 485개를 운영 중이다. 여기에 추가로 2022년 1월 중순까지 350여개 병상을 확보하기로 했다.

추가 확보하는 중증환자 병상은 서울대병원 94개, 경북대병원 56개, 부산대병원 56개, 충남대병원 37개, 전북대병원 32개 등이다.

특히 서울대병원은 모듈형 병상을 구축해 중증환자 병상 96개를 추가 확보하는 계획도 수립했다. 다른 국립대병원도 앞으로 상황을 고려해 추가 확보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국립대병원은 개별병원 상황에 맞게 우선 자체재원과 관련 정부 예산을 활용해 시설, 장비, 인력을 확보하기로 했다. 교육부와 복지부는 국립대병원이 추가 확보 계획을 이행하는 데 차질이 없도록 인력 증원과 추가 예산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유 부총리는 “코로나19 환자 급증으로 병상이 부족한 상황에서 국립대병원이 적극 중증환자 병상 확보에 나서 준 것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제 신속하게 실행에 옮기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