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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a & Now] 코로나에도 지난해 억대 연봉자 6만4000명 늘었다, 전체 평균연봉은 3828만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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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억대 연봉자 수. 그래픽=신재민 기자 shin.jaemin@joongang.co.kr

억대 연봉자 수. 그래픽=신재민 기자 shin.jaemin@joongang.co.kr

지난해 억대 연봉자가 90만 명을 넘어섰다. 연말정산에서 근로소득세를 신고한 근로자 중 연간 급여가 1억원을 초과한 경우다. 국세청이 22일 공개한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연봉 1억원 초과 근로자는 91만6000명이었다. 2019년(85만2000명)보다 6만4000명(7.5%) 증가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 성장률은 낮아졌지만 억대 연봉자 수는 오히려 늘었다.

지난해 연봉 구간별 비중.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지난해 연봉 구간별 비중.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근로자 1인당 평균 급여는 지난해 3828만원이었다. 2019년(3744만원)보다 2.2%(84만원) 많아졌다. 연봉 구간별로는 2000만~3000만원에 해당하는 근로자가 435만8000명(22.4%)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연봉 1000만원 이하는 307만2000명(15.8%)으로 두 번째로 큰 비중이었다.

지역별 평균연봉 1위는 세종

지역별 평균연봉 1위는 세종

근로자 주소지별로 보면 세종시의 평균 연봉(4515만원)이 1위였다. 이어 서울(4380만원)과 울산(4337만원)의 순이었다. 세종시 주민 가운데는 공무원 비중이 높은 편이다. 중화학 공업단지가 밀집한 울산도 다른 지역에 비해 고연봉자가 많은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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