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폐쇄 중인 MLB, 벌랜더-휴스턴 계약 승인…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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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소속팀 휴스턴과 2년 계약이 공식화된 베테랑 투수 저스틴 벌랜더. [AP=연합뉴스]

원 소속팀 휴스턴과 2년 계약이 공식화된 베테랑 투수 저스틴 벌랜더. [AP=연합뉴스]

직장폐쇄 중인 미국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베테랑 투수 저스틴 벌랜더(38)와 원 소속구단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계약을 승인했다.

ESPN은 14일(한국시간) "사무국이 벌랜더와 휴스턴의 2년 5000만달러(약 590억원) 계약을 승인했다"며 "휴스턴 구단이 직장폐쇄 직전에 계약서를 사무국에 제출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전했다.

MLB 30개 구단과 선수노조는 노사단체협약(CBA) 개정 만료 시한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해 지난 2일 오후 2시부터 직장폐쇄에 돌입했다. MLB 사무국과 구단들의 행정 업무가 일제히 마비돼 자유계약선수(FA) 협상도 모두 중지된 상태다.

ESPN은 이에 대해 "벌랜더는 기존 CBA 만료 전에 휴스턴과 합의했고, 계약서는 직장폐쇄 하루 전인 지난 1일 MLB 사무국에 도착했다"고 설명했다.

벌랜더와 휴스턴이 계약하기로 한 내용은 지난달 18일 미국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다만 이후 입단이 공식화되는 데 시간이 걸려 벌랜더의 몸 상태에 이상이 있는 게 아니냐는 억측이 불거지기도 했다.

2019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벌랜더는 지난해 팔꿈치 인대 재건 수술을 받고 올해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39세가 되는 내년 시즌 휴스턴에서 재기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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