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현대엔지니어링, 증권신고서 제출...내년 2월 코스피 상장 계획

중앙일보

입력

서울 계동 현대사옥 별관에 있는 현대엔지니어링 사옥(왼쪽). 뒷편 본관 건물은 현대건설이 사용하고 있다. [사진 현대엔지니어링]

서울 계동 현대사옥 별관에 있는 현대엔지니어링 사옥(왼쪽). 뒷편 본관 건물은 현대건설이 사용하고 있다. [사진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이 10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를 밟는다. 미래에셋증권, KB증권, 골드만삭스증권이 상장을 주관하고 있다.

현재 최대주주인 현대건설(38.62%)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11.72%), 현대글로비스(11.67%) 등 특수관계인이 지분 90.0%를 보유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이번에 공모하는 주식은 총 1600만주다. 1주당 희망 공모액 범위는 5만7900원부터 7만5700원이다. 공모 예정 금액은 9264억원∼1조2112억원이다. 회사 관계자는 "상장 주관사와의 협의를 통해 상장 후 거래 활성화를 위한 적절한 유통 물량 확보와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고려해 공모 구조를 결정했다" 며 "조달한 자금은 현재 진행 중인 신사업에 투자해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7월 G2E(Green Environment & Energy)사업부를 신설해 차세대 소형원자로사업, 폐플라스틱 및 암모니아 기반 수소생산 사업 등에 진출하는 한편, 기술연구소를 스마트기술센터로 확대 개편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반의 친환경 기술, 인공지능 설계, 모듈러 주택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기관을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은 내년 1월 25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현대엔지니어링은 2월 3일과 4일 일반 청약을 하고, 2월 내 상장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