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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文정부, 한미동맹 약화…북한 제일주의로 안보 흔들어"

중앙일보

입력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9일 오후 한국경영자총협회를 찾아 손경식 경총회장의 인사말을 듣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9일 오후 한국경영자총협회를 찾아 손경식 경총회장의 인사말을 듣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윤석열(사진)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0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국제정세를 거론하며 강력한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우크라이나 상황을 가볍게 볼 수 없는 이유'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우크라이나가 풍전등화 상황에 놓였다. 미국과 나토는 우크라이나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은 분위기"라며 "냉혹한 국제정세를 바라보며 국방과 동맹의 소중함을 다시 깨닫는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돌아보면 문재인 정부가 얼마나 한미동맹을 약화시켰나, 북한 제일주의 외교정책은 얼마나 안보태세를 흔들었나"라고 문재인 정부의 외교정책을 비판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페이스북 캡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페이스북 캡처

또 "구조적으로 불안정한 지정학적 운명의 우리 대한민국"이라며 "점증하는 북한 위협, 대만을 둘러싼 미중의 대립격화 등 우리나라를 둘러싼 국제정세는 날로 험악해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상황을 가볍게 볼 수 없는 이유"라고 했다.

윤 후보는 이어 "국가 지도자의 제1목표는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것이며 그 첫번째 선결조건은 굳건한 안보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제가 대통령이 되면 스스로의 힘을 키우며 동시에 한미동맹을 강고하게 구축해 튼튼한 안보환경을 구축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그 어떤 강대국도 함부로 넘볼수 없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물론 저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국민과 함께 하겠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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