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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윤석열, 김종인과 오늘 저녁 회동…선대위 합류 가능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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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인선 문제로 갈등을 빚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24일 저녁 만난다. 김 전 위원장이 선대위 합류를 수락할지 관심이 주목된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후보는 이날 저녁 6시 30분 서울의 한 식당에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권성동 사무총장과 만찬 회동을 갖는다.

국민의힘 윤석열 (왼쪽 세 번째)대선후보가 지난 15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열린 만화로 읽는 오늘의 인물이야기'비상대책위원장-김종인'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김 전 비대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왼족 앞줄 부터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김동연 전 부총리, 윤 후보, 김 전 비대위원장,금태섭 전 의원,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윤석열 (왼쪽 세 번째)대선후보가 지난 15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열린 만화로 읽는 오늘의 인물이야기'비상대책위원장-김종인'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김 전 비대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왼족 앞줄 부터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김동연 전 부총리, 윤 후보, 김 전 비대위원장,금태섭 전 의원,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은 이날 김 전 비대위원장을 제외한 선대위 본부장급 인선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선대위 조직총괄본부장에는 주호영 의원, 직능총괄본부장 김성태 전 의원, 정책총괄본부장 원희룡 전 제주지사, 홍보미디어본부장 이준석 대표, 당무지원본부장 권성동 의원, 총괄특보단장에 권영세 의원이 내정됐다.

윤 후보는 오는 25일 최고위에서 이같은 내용의 인선안을 추인받고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선대위 공보단장과 대변인도 함께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정치권 안팎에서는 윤 후보 측이 “일상으로 돌아가겠다”며 선대위 합류를 사실상 거절한 김 전 비대위원장을 제외하고 선대위 출범 수순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왔다.

권성동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의 사무실로 들어서고 있다. 뉴스1

권성동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의 사무실로 들어서고 있다. 뉴스1

윤 후보 측은 그러나 김 전 비대위원장 영입을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권성동 사무총장이 김 전 비대위원장 사무실을 방문해 김 전 위원장을 만나기도 했다.

권 사무총장은 김 전 위원장과 20분 동안 면담한 뒤 취재진에게 “후보님의 뜻을 잘 말씀 드렸고, (김 전 위원장이) 생각을 조금 더 해보시겠다는 취지로 저는 이해했다”고 밝혔다.

이어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역할을 해달라는 후보님의 말씀을 전달했고, 그 부분에 대해서 조금 더 생각해보시겠다고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재원 최고위원도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일부 민주당 의원들이 김 전 위원장과 접촉을 한다는 소문과 관련, “김 전 위원장님이 지금 민주당 분들이 와서 못 먹는 감 찔러보듯 접촉을 한다고 해서 민주당으로 가실 분은 아니다”라고 단언했다.

또 “정권 교체의 대의에 공감하는 분이기 때문에 그분이 뜻을 펼칠 수 있게 우리가 만들어주는 게 정권교체에 도움이 된다”고 김 전 비대위원장 영입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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