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신인 1순위 정미란 금호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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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란(삼천포여고)이 2004 여자프로농구(W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지명됐다.

정미란은 30일 서울 소공동 삼성본관 지하1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내년 고교 졸업예정자 42명을 대상으로 한 신입선수 선발에서 지난 겨울리그와 여름리그 합산 성적이 최하위인 금호생명에 1순위로 뽑혔다.

1m84㎝의 센터 정미란은 올해 삼천포여고를 전국대회 3관왕(대통령기.추계대회.전국체전)을 이끌며 대통령기 최우수선수(MVP)로 뽑혔고, 주니어 대표로 출전한 한.중.일 대회에서도 우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정선화(수피아여고.1m86㎝)가 1순위 2번으로 국민은행에 뽑혔고, 현대는 최윤아(대전여상.1m70㎝)를 뽑았다.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신혜인(숙명여고.1m85㎝.사진)은 1순위 4번으로 신세계 유니폼을 입게 됐다. 신혜인은 신치용 삼성화재 배구팀 감독과 여자농구 국가대표 출신 전미애씨의 딸로 포털사이트 '다음'이 실시한 인터넷 투표에서 '최고의 스포츠 얼짱'(얼굴이 잘 생겼다는 뜻의 신조어)으로 뽑혔다.

정안나(선일여고.1m82㎝)는 우리은행, 이미화(삼천포여고.1m74㎝)는 삼성생명에 지명되는 등 모두 14명이 진로가 결정됐다.

허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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