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통계좌」 기습정리/경계 철저 충돌없어/지방고객 난동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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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전국 25개 증권사가 10일새벽 깡통계좌(담보부족계좌)를 기습정리함에 따라 각 증권사는 본점ㆍ지점출입문에 청원경찰을 배치,출입자의 신분을 철저히 확인하는 한편 객장의 시세판을 작동시키지 않는 등 투자자들의 시위에 대비했으나 충돌은 없었다.
그러나 10일오전 한국투자증권 대전지점에는 일부 투자자들이 몰려가 온라인 단말기,유리창을 부수기도 했다.
주식매매체결 책임을 맡고 있는 증권거래소ㆍ증권전산ㆍ증권업협회건물 주변에는 전경 2개중대 2백50여명이 배치돼 투자자들의 출입을 막았다.
한편 증권사 노조협의회의 주문표 작성거부결의에 따라 깡통계좌가 많은 P,K,S증권 등 일부 소형증권사 노조는 노조원들의 출근거부를 종용,회사본점 등에서 별도의 체육행사 등을 갖기로해 이들 증권사지점의 경우 30∼50%정도의 출근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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