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킹] 이탈리아서 파스타 만큼 즐겨 먹는 수프, 깊은 맛 내는 비결

중앙일보

입력 2021.11.18 09:00

토마토·당근·셀러리·양배추·브로콜리 등 다양한 채소에서 우러난 감칠맛과 상큼한 풍미가 느껴져요. 크게 떠서 한 입 맛보면, 온기가 몸속까지 전달되죠. 그래서인지, 겨울의 문턱에 들어서는 지금부터 겨우내 즐겨 찾게 되는 메뉴예요.

미네스트로네 수프, 이름은 낯설지만, 이탈리아에선 파스타만큼 보편적인 메뉴예요. 각종 채소와 육류, 해산물, 생선 등을 넣고 끓이다 파스타나 쌀을 넣어 만드는 수프인데요. 현지에선 식당의 기본 메뉴이자, 집집마다 식탁에 자주 올리는 메뉴예요. 딱히 정해진 재료 없이, 계절이나 지역에 따라 구하기 쉬운 채소와 식재료를 넣어 만드는데요. 냉장고 속 자투리 채소나 식재료를 알차게 사용할 수 있어, 냉파나 냉털 요리로도 제격이죠. ‘언제 먹어야 한다’고 정해진 건 없지만, 요즘같이 기온이 떨어지는 겨울철에 추위를 달래주는 음식으로 잘 어울리죠.

이탈리아 사람들이 즐겨 먹는 만큼, 조리법과 도구도 간단합니다. 도마와 칼, 냄비 한 개만 준비하면 돼요. 먼저 채소를 먹기 좋게 자르고, 냄비에 재료를 넣어 볶다가 뭉근하게 끓여내면 완성이죠. 간편한 조리법에도, 각종 재료에서 나온 맛이 어우러져, 감칠맛 진한 풍미를 즐길 수 있어요. 파스타나 쌀을 넣으면, 든든한 한 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죠. 오늘 소개할 미네스트로네 수프 레시피는 피코크 비밀연구소 홍유석 셰프님이 소개해 주셨는데요. 홍 셰프님은 “파스타를 삶지 않고 그대로 넣으라”고 귀띔했는데요. 수프를 끓이면서 함께 면이 익기 때문에 굳이 삶지 않아도 괜찮기 때문이죠. 다만 이때 10분 이상 끓여줘야 면이 먹기 좋게 익습니다.

Today`s Recipe 피코크비밀연구소 홍유석 셰프의 미네스트로네 수프  


“미네스트로네 수프는 재료에서 우러난 깊은 맛이 핵심인데요. 양파·당근·셀러리·양배추 등 모든 재료를 잘 볶아야 해요. 그래야 깊은 맛이 우러나거든요. 감칠맛과 풍미를 더하기 위해선 치킨스톡도 중요해요. 질 좋은 치킨스톡이 필요한데, 익숙하지 않거나 빠르게 준비해야 할 때는 시중에 판매하는 액상이나 가루를 사용해도 괜찮아요.”

미네스트로네 수프는 모든 재료를 잘 볶아줘야 깊은 맛을 낼 수 있다. 사진 송미성, 스타일링 스튜디오 로쏘.

미네스트로네 수프는 모든 재료를 잘 볶아줘야 깊은 맛을 낼 수 있다. 사진 송미성, 스타일링 스튜디오 로쏘.

재료 준비
재료 : 양파 50g, 당근 40g, 셀러리 30g, 양배추 50g, 감자 80g, 베이컨 40g, 방울토마토 30g, 오레가노1g, 치킨분말 2g, 브로콜리 50g, 완두콩 15g, 푸실리 파스타 30g ,토마토홀 300g, 그라나파다노 치즈 5g, 엑스트라버진오일 10g, 이태리파슬리 3g, 소금·후추 약간

미네스트로네 수프 재료. 사진 송미성, 스타일링 스튜디오 로쏘.

미네스트로네 수프 재료. 사진 송미성, 스타일링 스튜디오 로쏘.

만드는 법
1. 모든 재료는 가로·세로 각 1.5㎝ 크기로 자르고 방울토마토는 반으로 잘라 준비한다,
2. 기름을 두른 냄비에 베이컨이 노릇해질 때까지 볶다가 썰어놓은 재료를 넣고 볶아준다.
3. 물 600mL와 으깬 토마토홀, 푸실리 파스타, 치킨 분말을 넣고 뭉근해질 때까지 끊인다.
4. 접시에 담고 그라나파다노 치즈와, 이태리 파슬리찹을 뿌려 마무리한다.

홍유석 셰프, 송정 기자 song.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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