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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취해 그냥 던졌다”…20대 오토바이 운전자 걸려 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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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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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취한 행인이 던진 경계석에 오토바이 운전자가 걸려 넘어지면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대전둔산경찰서는 가로수 경계석을 도로에 던져 오토바이 운전자가 넘어져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로 50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오전 1시쯤 대전 서구 월평동의 한 인도를 지나던 중 왕복 4차로 도로 쪽으로 가로수 옆에 있던 경계석(길이 44㎝·높이 12㎝)을 던진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야식 배달을 위해 오토바이를 몰던 운전자 B씨(20대)는 A씨가 던진 돌을 피하지 못하고 걸려 넘어졌다. B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술에 취해 사고가 난 줄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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