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점엔 묘한 공통점 있다···구하라가 생전에 그린 유화 경매

[사진 구하라 친오빠 구호인씨 인스타그램 캡처]

그룹 카라 출신 고 구하라의 사망 2주기를 맞아 생전에 그린 유화 작품이 경매에 오른다.

구하라의 친오빠 구호인씨는 지난 15일 인스타그램에 “하라의 그림을 경매에 내놓을 예정”이라며 “옥션 수익금의 일부를 한부모가정에서 자라는 아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플로렌스라는 비영리 단체에 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플로렌스는 아동을 대상으로 한 복지활동을 하는 일본의 사회적 기업이다.

이번 경매는 구하라의 사망 2주기를 맞아 오는 24일부터 12월 1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하루에 1점씩 총 10점이 공개된다.

구하라는 2019년 향년 28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구호인씨는 “빛이 밝을수록 사람을 더 빛나게 한다. 빛이 밝을수록 사람이 그림자는 어둡다. 그림자도 사람의 한 부분이다. 나는 여전히 하라의 그림자를 안아주고 싶다”며 “하라의 그림자를 안아주고 싶은 분은 작품을 보러 오라”고 전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