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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고성 앞바다서 밍크고래 혼획 6200만원에 위판…통영서도 발견

중앙일보

입력

12일 오전 강원도 고성군 대진항에서 길이 5.8m, 둘레 3m, 무게 2톤으로 추정되는 밍크고래가 혼획되고 있다. 뉴스1

12일 오전 강원도 고성군 대진항에서 길이 5.8m, 둘레 3m, 무게 2톤으로 추정되는 밍크고래가 혼획되고 있다. 뉴스1

강원 고성군 대진항 동방 약 7.4㎞(약 4해리) 해상에서 죽은 밍크고래 1마리가 그물에 걸려 발견됐다.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2일 오전 7시께 대진 선적 자망어선 A(6.67t)호가 그물을 끌어올리는 과정에서 밍크고래를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밍크고래는 길이 5.8m, 둘레 3m, 무게 2t으로 추정됐다.

해경은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에서 밍크고래가 해양 보호생물종에 포함 안 된다고 판단하고 어민에게 고래 유통 증명서를 발급했다. 밍크고래는 6200만원에 위판됐다.

통영해양경찰서는 지난 11일 오후 7시 40분께 경남 통영시 갈도 남서쪽 64㎞ 해상에서 밍크고래 한 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다고 12일 밝혔다. 연합뉴스

통영해양경찰서는 지난 11일 오후 7시 40분께 경남 통영시 갈도 남서쪽 64㎞ 해상에서 밍크고래 한 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다고 12일 밝혔다. 연합뉴스

또한 이날 통영해양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40분쯤 경남 통영 앞바다에서도 밍크고래가 발견됐다.

통영시 갈도 남서쪽 64㎞ 해상에서 삼치 조업 중이던 쌍끌이 저인망어선 A호(84t) 선장이 밍크고래 사체를 발견해 신고했다.

혼획된 밍크고래는 길이 5.1m, 둘레 3.4m, 무게 0.7t 크기의 암컷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불법포획 흔적이 발견되지 않아 고래류 처리확인서를 발부했다. 이후 어선에 인계된 고래는 동호동 수협위판장에서 4500만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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