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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군대도 다녀오고 재산 절반 기부···내가 가장 깨끗”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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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지난 11일 오전 대전시 유성구 어은동 카이스트를 방문해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관계자와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지난 11일 오전 대전시 유성구 어은동 카이스트를 방문해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관계자와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나는 가장 깨끗한 후보”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차이점을 주장했다.

안 후보는 12일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저는 재산 절반을 기부했는데, 다른 두 분은 얼마나 기부를 하셨는지 모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대표는 “지금까지 정권 교체라기보다는 적폐 교대였다”며 “기득권 양당은 여전히 기득권을 위배하는 그런 것에 국민의 민생보다 더 관심이 많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다른 거대 양당 두 후보와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를 국민께 이번에 제대로 알려드릴 생각”이라며 “회사 만들고 돈 벌어보고 직원 월급 줘 본 사람이고, 또 저만 과학기술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이명박 전 대통령 당시 신종플루, 박근혜 전 대통령 당시 메르스에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있었다고 언급하며 “다음 대통령 때 코로나처럼 또 새로운 종류의 감염병이 찾아올 것”이라며 “그런 팬데믹(대유행)에 대해서 제가 가장 잘 대비할 수 있다는 건 당연하다”고 자평했다.

또 “남성 후보 중 저만 군대를 다녀왔다, 해군 대위 출신”이라며 “저만 미국, 유럽에서 학교 나오고 중국·일본에서 사업을 해본 글로벌 감각을 갖고 있다”고 했다.

한편 안 후보는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역할론’과 관련해 “국민들께서 다른 사람에게 휘둘리는 사람을 누가 대통령감으로 생각하겠나”라며 “윤 후보가 휘둘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후보 대 대통령 후보로 싸우는 것이지, 다른 선대위원장이나 선대본부장과 싸우는 것은 아니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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