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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유전자치료제 CDMO 시장 진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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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CJ제일제당이 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CGT CDMO) 시장에 진출한다. CJ제일제당은 8일 네덜란드 바이오 위탁개발생산 기업 ‘바타비아 바이오사이언스’(바타비아) 지분 75.82%를 2677억원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이란 세포·유전자 치료제, 항암 바이러스 치료제 등 차세대 바이오 의약품을 개발하는 회사로부터 일감을 받아 원료 의약품, 임상시험용 시료, 상업용 의약품을 생산하는 사업을 일컫는다.

바타비아 바이오사이언스는 2010년 설립된 회사로, 바이러스 백신 및 벡터(유전자 등을 체내 또는 세포 내로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물질)의 제조 공정 개발에 독자적인 역량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세포·유전자 신약 개발에 활발히 나서고 있지만, 이를 위한 제형·제조 공정 기술 및 생산 인프라까지 갖춘 곳은 드물다”며 “바타비아는 바이러스 백신·벡터 생산성 향상을 위한 핵심기술과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사들과 장기간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같은 날 CJ제일제당은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CJ제일제당 3분기 매출은 6조8541억원, 영업이익은 433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8.1%, 7.7% 늘어난 수치다. CJ대한통운을 제외하면 CJ제일제당 3분기 매출은 4조2243억원(전년비 +12.7%), 영업이익은 3222억원(+3.3%)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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