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류현진 동료' 레이에게 218억원 단기 계약 QO 제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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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최고의 활약으로 몸값을 끌어올린 로비 레이. [USA투데이=연합뉴스]

올 시즌 최고의 활약으로 몸값을 끌어올린 로비 레이. [USA투데이=연합뉴스]

류현진이 소속된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왼손 선발 로비 레이(30)에게 퀄리파잉 오퍼(QO·Qualifying Offer)를 제시했다.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은 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토론토가 레이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넣었다'고 전했다. QO는 FA(자유계약선)에게 제시하는 1년 단기 계약으로 메이저리그 상위 125명의 선수 평균 연봉으로 금액이 결정된다. 올해 금액은 1840만 달러(218억원)이다.

레이는 올 시즌 32경기에 선발 등판해 13승 7패 평균자책점 2.84를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AL) 선발 투수 중 유일하게 2점대 평균자책점으로 시즌을 마쳤다. 이닝(193과 3분의 1이닝)도 AL 최다. 류현진(14승 10패 평균자책점 4.37)과 함께 토론토 선발진을 이끈 쌍두마차였다. 시즌 뒤 FA 자격을 취득, 거취에 물음표가 찍혔는데 QO를 제시받으면서 고심이 깊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토론토는 레이 이외에도 내야수 마커스 시미언에게도 QO를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미언은 올 시즌 16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5, 45홈런, 102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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