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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스키장 프리미엄 바람…전용 주차장·시즌 락커

중앙일보

입력

휘닉스평창은 가족 단위 스키족을 잡기 위해 프리미엄 시즌권을 새로 출시했다. 전용 주차장과 프리미엄 라운지 이용권을 제공하고, 자녀를 위한 무료 스키권도 준다. 사진 휘닉스 호텔앤드리조트

휘닉스평창은 가족 단위 스키족을 잡기 위해 프리미엄 시즌권을 새로 출시했다. 전용 주차장과 프리미엄 라운지 이용권을 제공하고, 자녀를 위한 무료 스키권도 준다. 사진 휘닉스 호텔앤드리조트

‘위드 코로나’ 시행으로 미리 겨울 휴가를 준비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스키장에 대한 관심도 높다. 역대 최악의 불황에 시달렸던 지난겨울과는 분위기가 딴판이다. 휘닉스 평창과 용평리조트, 하이원리조트는 지난 통합 시즌권(X3 시즌패스)을 내놨다. 휘닉스 평창에 따르면 전년 동기간 대비 1.5배 이상 스키권이 판매됐다.

스키 인구가 지속해서 줄고, 코로나 사태로 다중 이용시설에 대한 기피 현상까지 가속하면서 스키장에도 변화의 바람이 분다. 곤지암리조트, 비발디파크, 오크밸리 등은 시즌권을 50% 이상 할인하거나 부대 시설 이용 혜택을 덤으로 주는 방식 등 파격 조건을 내걸었다.

프리미엄 전략을 택한 스키장도 있다. 260만원(2인 기준)짜리 스키권을 내놓은 휘닉스 평창이 대표적이다. 휘닉스 평창은 최근 프리미엄 시즌 패스를 새로 내놨다. 겨울 시즌 내내 전용 주차공간을 제공하고, 프리미엄 전용 라운지와 시즌 락커 이용 혜택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리프트에서는 기다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별도의 대기 줄로 안내한다. 호텔(혹은 콘도) 숙박권과 F&B 이용권 12장도 포함돼 있다. 자녀(13세 이하 2명)를 위한 무료 시즌권도 끼워준다. 시즌권 가격은 2인 기준 260만원으로, 일단 선착순으로 200장만 판매한다. 휘닉스 평창 관계자는 “일주일 만에 반 이상이 팔렸다. 스키 시설을 여유롭게 즐기려는 가족의 문의가 많다”고 전했다.

휘닉스 평창은 당일치기 스키어를 위한 상품도 내놨다. 리프트권 한장으로 시간 제약 없이 온종일 스키를 탈 수 있는 ‘올 데이 리프트’다. 뷔페가 마련된 카페테리아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저녁에는 주류도 무제한으로 깔린다. 초보 스키어를 위한 프로그램도 있다. 한 객실에 2명까지 스키 입문 무료 강습을 신청할 수 있다. 장비 대여도 공짜다.

휘닉스 중앙 영업마케팅본부 장재영 본부장은 “코로나 사태 이후 편안하고 안락하게 레저를 즐기려는 사람이 많아졌다. 이제는 고급화와 차별화 서비스가 필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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