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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곳이 지뢰밭" 교통사고 변호사 한문철, 뜻밖의 직업병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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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화면 캡처

사진 방송화면 캡처

교통사고 전문 변호사 한문철이 뜻밖의 직업병을 털어놨다.

31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위기탈출 넘버3’ 특집의 마지막 게스트로 한문철 변호사가 출연했다. 특히, 이 날 방송에는 ‘집사부일체’ 멤버들과 일일제자로MC그리가 함께했다.

한문철 변호사는 ‘집사부일체’ 멤버, MC그리와 함께 ‘사고 안 내고, 안 당하는 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한 변호사는 “나 혹은 나의 가족이 10년 안에 교통사고를 당할 수 있다. 통계적으로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작년 국내 교통사고는 1년에 125만 건이었다. 500만 명이 교통사고 당사자가 되는 거다. 나와 내 가족도 사고에서 안전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에 이승기는 “변호사님은 운전 잘하시냐”고 물었고, 한문철은 "“는 아예 안 한다. 무서워서 못한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한 변호사는 “모든 차가 갑자기 달려들 것 같고, 주차된 차 사이로 애들이 나올 것 같다. 모든 곳이 지뢰밭이다”라고 했다.

또 한 변호사는 “횡단보도 건널 때도 차가 멈추면 건넌다”며 “제일 좋은 건 앞에 다른 사람이 먼저 가고 세 걸음 뒤에 따라가는 게 제일 좋다”라고 말했다.

그는 “신호 기다릴 때 앞에 안 나가 있는다. 가끔 인도로 돌진하는 차가 있다. 사람들 뒤에 서 있으면서 가로수, 전봇대, 신호등 등 엄폐물을 찾는다”며 “사고를 많이 보면 저절로 그렇게 된다”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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