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부친 주택 매각의혹' 띄웠던 김의겸 "사실관계 착오, 사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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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친의 주택매각과 관련해 자신의 의혹 제기가 일부 잘못됐다며 결국 사과했다.

김 의원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바로잡습니다'라는 글을 올려 윤 전 총장의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가 화천대유 최대주주인 김만배씨의 누나에게 단독주택을 매각한 배경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는 과정에서 일부 내용이 사실과 달랐다고 밝혔다.

그는 "윤 교수의 소유권은 잔금을 다 치르고 난 이후인 7월 2일에 이전되었다"며 소유권을 급하게 이전했다는 전날 주장을 거둬들였다. 또 공직자 재산공개에 대해서도 "윤 전 총장의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공직자 재산공개 때 윤 예비후보의 부모님 재산은 '독립생계'를 이유로 고지 거부되었다"고 정정했다.

그러면서 "사실관계에 착오를 일으켜 혼란을 드렸다"며 "윤 전 총장과 윤기중 교수께 심심한 사과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 페이스북 캡처]

[김 의원 페이스북 캡처]

한편 김 의원은 전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윤 전 총장 측은) 4월에 소유권부터 이전한 뒤 5월에 중도금을 치르고 그다음에 7월에 잔금을 치른다"며 주택 소유권을 급하게 이전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 윤 전 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 재직 시 재산 공개할 때 부친 재산도 같이 포함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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