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

文, 뉴욕 유엔총회 참석 후 하와이 방문…한·미 정상회담 미정

중앙일보

입력 2021.09.13 17:56

문재인 대통령은 19~23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76차 유엔 총회에 참석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2019년 9월 25일 뉴욕 유엔 총회장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019년 9월 25일 뉴욕 유엔 총회장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13일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3박 5일 일정으로 미국 뉴욕과 (하와이) 호놀룰루를 방문할 예정”이라며 “이로써 문 대통령은 취임 후 5년 연속 유엔 총회에 참석하게 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뉴욕 방문 기간 유엔총회 기조연설, SDG(지속가능발전목표) 모멘트 개회 세션 연설, 주요국과의 양자회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면담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다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별도 한ㆍ미 정상회담 성사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현재 대면 참석이 확인된 주요 몇몇 국가와 양자회담을 추진하고 있다”며 “어느나라 정상이 참석할지에 따라 양자 회담 추진이 결정되고, 이 부분은 현재도 계속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귀국길에는 호놀룰루에 들러 한국전 참전 한ㆍ미 유해 상호 인수식 참석과 독립유공자에 대한 훈장 추서식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박 대변인은 “올해는 우리나라가 북한과 함께 유엔에 동시 가입한지 30주년이 되는 해”라며 “문 대통령의 유엔 총회 참석은 한반도 평화 진전 노력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재확인하고, 국제평화와 번영을 위한 우리나라의 활동과 기여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방한한 호주 외교ㆍ국방장관을 접견한 자리에서도 대화를 통한 한반도 문제 해결 원칙을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청와대 본관에서 호주 외교, 국방 장관을 접견했다. 문 대통령이 마리스 페인 호주 외교장관의 발언을 듣고 있다. 김성룡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청와대 본관에서 호주 외교, 국방 장관을 접견했다. 문 대통령이 마리스 페인 호주 외교장관의 발언을 듣고 있다. 김성룡 기자

문 대통령은 “정부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지속 노력해왔고, 대화와 외교만이 유일한 일이라는 입장을 일관되게 견지해왔다”며 “호주는 남북한 동시 수교국으로, 한반도 평화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해 지지 입장을 표명해 준 것을 평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변함없는 지지와 협조를 당부한다”며 남은 임기 동안 한반도 문제와 관련한 성과를 내겠다는 뜻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특히 “한국과 호주는 대미ㆍ대중 관계를 잘 이끌어 가야 하는 유사한 과제를 안고 있다. 그런 면에서 호주와 전략적 소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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