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주 회심의 팔 꺾기|유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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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한국유도의 간판스타 김병주(22·대한체육과학대)가 남자유도에서 값진 첫 금메달을 따냈다.
김병주는 78㎏급 결승에서 중국의 리진산을 맞아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치다 경기종료 1분전 주특기인 가로누워 팔 꺾기 한판으로 통쾌한 승리를 거두어 우승했다.
이에 앞서 김은 1회전에서 필리핀선수에게 우세승을 거두고 준결승에서 일본의 신예 다카나미(고파선행)를 4분50초만에 통쾌한 업어치기 한판승을 장식, 결승에 올랐다.
그러나 86㎏급에서 기대를 모았던 김승규(체육과학대조교)는 결승에서 일본의 강호 오카다(강전홍륭)에게 초반 배대뒤치기 절반을 내줘 분패했다.
한편 여자66㎏급의 박지영(박지영·체육과학대)은 준결승에서 중국의 장디에게 패해 동메달을 따내는데 그쳤다.
◇유도
▲남자 86㎏급=①오카다(일본) ②김승규(한국) ③자오즈산(중국) ▲동78㎏급=ⓛ김병주(한국) ②리진산(중국) ③다카나미(일본)
▲여자66㎏급=①장디(중국) ②후지모토(일본) ③박지영(한국) 탄라르(미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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