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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철의 마음풍경] 십자가도 기분 좋아 웃는 저녁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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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 한 병 맥주 한 병
아내와 마주 앉아
연탄불에 삼겹살 굽네.
맥주 한 잔 족한 아내
주당 남편 술술 술 넘어가네.
여기 대창 하나 추가요.

소폭 석 잔에 빈 소주병
벌써 취했나 세상이 취한 건가.
창 넘어 십자가 유령 나타났네.
셋이 되었다 넷이 되었다
허 허 허 허 십자가 웃네.
세상도 취하고 나도 취했네.

촬영정보

동네 고깃집에서 아내와 술 한잔하다가 다중 창에 비친 십자가를 보았다. 스마트폰 야간 모드로 촬영했다. 삼성 갤럭시 s21 울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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