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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철의 마음 풍경] 아낌없이 주는 호박꽃이 좋아라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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듬직하고 어여쁜 호박꽃,
돌담길에 홀로 마중 나와 반기네.
담장을 덮은 풍성한 호박 넝쿨,
찐된장에 쌈 싸 먹기 딱 좋게 생겼네.
아낌없이 내어주는 호박이 나는 좋네.

누가 호박같이 못생겼다고 했나?
아마도 호박에 말뚝 박은 놀부일 거네.
호박에 줄 긋는다고 수박 되냐고?
천만에 호박에 줄 긋는 일 절대 없네.
아낌없이 내어주는 호박이 나는 좋네.

촬영정보

가을비 내리는 날, 충남 아산 외암리 민속 마을. 주제인 호박꽃이 크게 드러나도록 24mm 광각으로 클로즈업했다. 배경인 돌담과 마을이 잘 표현되도록 조리개를 조여 피사계 심도를 깊게 했다. 렌즈 24~70mm, iso 800, f11, 1/60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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