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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영 "조롱하던 정책 다 따라해…트럼프는 내 머리랑 똑같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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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 페이스북 캡처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 페이스북 캡처

대선 출마를 선언한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결혼수당 1억원 및 출산수당 5000만원 등 조롱받던 자신의 정책을 여야 정치인들이 따라 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허 대표는 6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허 대표는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등을 언급한 뒤 “30년 전부터 결혼수당 1억원, 출산수당 5000만원을 주자고 해 사기꾼 코미디언이라 조롱받았다”며 “비로소 33정책의 우수성과 필요성을 인정받아 여야 모든 정치인들이 다 따라 하기 시작했다”고 글을 올렸다. 33정책이란 그가 공약으로 내세운 33가지 정책을 말한다.

허 대표는 또 “심지어 이제는 헤어스타일까지도”라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자신의 사진을 올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최근 머리 스타일이 자신을 따라 했다는 주장이다.

허 대표는 지난달 18일 경기 행주산성 대첩문 앞에서 장군 옷을 입고 허리춤에 칼도 찬 채 백마를 타고 행사장에 입장해 출마를 선언했다. 지난 1997년과 2007년에 이어 세 번째 출마 선언으로, 그는 두 번의 대선 출마에서 각각 7위로 모두 낙선했다. 지난달 31일에는 안상수 전 인천시장과 만나 협력하겠다는 취지의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지난달 18일 경기 고양시 덕양구 행주산성에서 열린 공식 대선출마 기자회견에 앞서 왜군을 물리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뉴스1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지난달 18일 경기 고양시 덕양구 행주산성에서 열린 공식 대선출마 기자회견에 앞서 왜군을 물리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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