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차로 지은 건물 철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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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서울시는 29일 컨테이너박스 및 폐차된 버스를 이용한 무허가 건물에 대해 다음달 10일부터 일제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올 들어 부쩍 는 이들 무허가 건물은 8월말 현재 컨테이너 1천7백86개와 폐차된 버스 2백2개, 기타 1백2개 등 모두 2천90개가 시내에 난립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 컨테이너 및 폐차된 버스들은 주택가를 비롯, 공장지역·도로변·하천부지·녹지대에 자리 잡고 사무실 및 창고·주거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시는 이들 신종 무허가 건물에 대해 자진 철거하도록 행정명령을 내리고 내달 10일부터 연말까지 포클레인 등을 동원, 모두 강제 철거하기로 했다.
시는 이와 함께 제작업소에 대해 내달 20일까지 자진 폐쇄하도록 행정명령을 내리는 한편 이를 어길 경우 과태료 부과, 압류 공매 등 처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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