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7월 생산 0.5%↓·소비 0.6%↓… 두달 만에 나란히 감소

[속보] 7월 생산 0.5%↓·소비 0.6%↓… 두달 만에 나란히 감소

올해 폭염과 가을장마에 태풍까지 이어지며 과일값이 무섭게 상승하고 있다. 사진은 24일 경기도 수원시 농수산물도매시장에 쌓여 있는과일 상자. 연합뉴스

7월 생산과 소비가 두 달 만에 나란히 감소했다. 생산은 0.5%, 소비는 0.6% 줄었다.

31일 통계청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7월 전(全)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2.1(2015년=100)로 나타났다. 전월보다 0.5% 감소했다.

전산업생산은 4월(-1.3%)과 5월(-0.2%) 감소했다가 6월(1.6%) 반등했으나 7월에 다시 마이너스가 됐다.

서비스업은 0.2% 늘었다. 숙박·음식점업(-4.8%) 등은 감소했으나 도소매업(1.7%) 등은 증가했다.

공공행정은 8.3% 감소했다. 2013년 3월(-9.8%) 이후 8년 4개월 만에 가장 많이 줄었다. 7월 백신 구매 관련 지출이 전월보다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쳤다.

건설업은 1.9% 감소해 4월 이후 넉 달째 감소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 지수(계절조정)는 119.3(2015년=100)으로 0.6% 감소했다. 소매판매액도 5월(-1.8%) 이후 두 달 만에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3.3% 증가했으나 건설기성은 1.9% 줄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1포인트 오른 101.3을 나타냈다. 그러나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2포인트 하락해 102.6으로 집계됐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