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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으로 오세요"

중앙일보

입력

재즈 보컬니스트 나윤선씨가 16일부터 4일 동안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콘서트를 연다. 나윤선씨는 프랑스 보배 국립음악원을 수석으로 졸업한 후 유럽 무대에서 명성을 얻은 재즈 보컬리스트다. 유럽 최초의 재즈학교인 CIM에서 수학했으며 2000년엔 동양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이 학교 교수직을 맡기도 했다.

2001년 'Reflet'란 이름의 앨범을 발표한 이후 현지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유럽의 주요 방송의 인기 가수 명단에 꾸준히 이름을 올린 그는 2005년 '나윤선 퀸텟'으로 '앙티브 주앙 레 팽 페스티벌(Antibes Juan-les-Pins Festival)' 콩쿠르에서 대상을 받았다. 이해 문화관광부로부터 '2005 올해의 젊은 예술가상'을 받기도 했다. 2005년 극장 용 오프닝 페스티벌에 참여, 4회 공연을 했으며 올해는 LG아트센터에서도 공연을 했었다.

'메종 드 윤선(Maison de Youn Sun :윤선의 집)'이란 이름의 이번 공연은 극장 용이 한·불 수교 120주년을 기념해 기획한 '프렌치 페스티벌' 행사의 마지막 공연이다. 극장 용은 앞서 프랑스 최고의 힙합 댄스컴퍼니 케피그, 영화 '코러스'에 출연했던 프랑스 쌩 마르크 합창단의 공연을 열었었다.

나씨의 공연은 관객들이 집에 있는 것과 같은 편안한 기분으로 가수의 이야기와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다. 그는 이번 공연에서 재즈 뿐만 아니라 그의 음악 인생에 중요한 계기를 주었던 가요·샹송·팝 등 다양한 음악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콘서트에는 덴마크 출신의 세계적인 재즈 피아니스트이자 트리오 몽마르트르의 리더인 닐스 란 도키(Niels Lan Doky)가 게스트로 출연해 나씨와 호흡을 맞춘다.

닐스 란 도키는 '블루노트' '버브' '마일스톤' '콜롬비아' 등의 세계적인 명문 음반업체에서 20장이 넘는 앨범을 발표한 바 있다. 내년 초 나올 나윤선의 앨범에 참여하고 있다.

▶공연일시: 16일~19일 오후 8시 토·일요일 오후 6시
▶입장권: R석 6만원, S석 4만원
▶문의: 1544-5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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