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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 미국 최대 오디션 프로 준결승행

중앙일보

입력

시범단의 공연 장면. [사진 WT]

시범단의 공연 장면. [사진 WT]

세계태권도연맹(WT) 시범단이 미국 방송 NBC의 오디션 프로 '아메리카 갓 탤런트(America's Got Talent)' 준결승에 진출했다.

아메리카 갓 탤런트 출연 #CG급 공연, 미국 홀린 태권도

세계태권도연맹에 따르면 연맹 시범단은 25일 오전(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의 돌비 극장에서 열린 준준결승전(12팀 참가)에서 '급변하는 문명 속에 사는 현대인들이 태권도 정신을 바탕으로 평화로운 세계와 더 나은 사회 건설을 위해 노력한다'는 주제로 3분여 동안 공연을 펼쳤다.

공연이 끝나자 심사위원인 사이먼 코웰, 소피아 베르가라, 하이디 클룸, 하위 멘델은 기립박수를 보내며 "오늘 공연 중 최고였다"고 극찬했다. 이들은 "시범단이 만약 라스베이거스에서 공연을 하게 된다면 티켓을 사는 데 주저함이 없을 것이다. 마블 영화의 주인공들은 컴퓨터 그래픽의 힘에 의존하는데 시범단은 실제"라며 놀라워했다.

투표 결과 발표는 경연 다음날인 26일 오전 같은 장소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됐는데, 시범단은 5위 안에 들어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은 9월 1일 생방송으로 열린다. 결승전은 같은 달 15일이다 우승팀에는 상금 100만 달러(약 11억7000만 원)가 주어진다. 아메리카 갓 탤런트는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오디션 프로다. 정해진 주제가 없어 다양한 참가자가 자신의 끼와 재능을 발산하는 프로다. 16번째 시즌이 방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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