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V『우리들의…』|주한 외국인 7명 우리노래 경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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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선교사·주부·학생 출연>
일반인들의 가곡경연 프로그램인 MBC-TV『우리들의 노래』에서는 추석특집으로 주한외국인들의 노래대결 무대인「주한외국인애창곡경연」을 마련, 29일 오전 11시10분에 방송한다.
일본·스페인·인도 등에서 온 선교사·주부·학생 등 7명이 나와『선구자』『고향의 봄』『아리랑』등을 부르고 특별초대손님으로 영국사물놀이 팀이 설 장구 무대를 마련, 눈길을 끈다.
출연자중에는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나온 사람이 있는가 하면 가곡을 열창한 뒤 즉석에서 또박또박한 발음으로 우리 말 웅변까지 해내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고.

<화목·경로사상 일깨워>
KBS-1TV는 특집마당놀이『장끼전』을 4일 오전10시에 내보낸다.
온 가족이 한데 모여 마음껏 웃음과 해학을 즐길 수 있는 고전마당극으로 마당극의 대가 김종엽씨 등 이 출연한다.
성질이 괴팍스럽고 가부장적 권위를 내세우는 장끼와 인정 많은 아내 까투리, 10명의 아들·딸로 구성된 꿩 가족들의 생활을 통해 인간세계를 풍자한 작품으로 가족간의 화목, 경로사상을 일깨운다는 취지.

<변호사 황산성씨 등 출연>
MBC-TV『주부가요열창』(5일 오후7시30분)은 추석특집으로 여류유명인사들의 애창곡 겨루기 한마당을 마련한다.
변호사 황산성씨를 비롯, 탤런트 강부자·이휘향씨, 요리연구가 한정혜씨, 성우 고은정·홍승옥씨, 연극인 김성녀씨, 가수 전영록씨 부인 이미영씨 등 이 출연.
초대손님으로 현 철·하춘화씨가 꾸미는 특별무대와 국악인들이 펼치는 가요무대도 선보인다.

<흘러간 호국가요 특집 쇼>
건군 42주년을 맞아 KBS-1TV는 흘러간 호국가요를 중심으로 특집 쇼를 마련, 1일 오후5시20분부터 1시간 반 동안 방송한다.
6·25를 전후해 불려졌던 노래, 월남전에 관한 노래, 고향을 그리워하면서 부르는 병사들의 노래 등 이 출연한 창군관련자들의 당시얘기와 함께 소개된다.
명국환·금사향·현 인·황 해씨 등과 윤항기·오승근·별셋·하춘화씨 등 이 함께 어우러져 지난 시절 추억의 노래들을 들려준다.

<코미디언 총출동 청백전>
KBS 코미디언들이 모두 나와 콩트와 게임, 쇼 등을 다채롭게 보여주는『쇼 비디오 자키-코미디 청백전』이 30일 오후6시10분에 방송된다.
민요의 메들리대결,『흥부전』『춘향전』의 뮤지컬대결, 현역 씨름선수들의 해설로 진행되는 쇼 비디오자키 장사씨름대회, 여자개그맨의 살풀이, 부채춤 대결 등 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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