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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다자녀 가구 셋째 이상 ‘대학생 등록금 전액 지원’

중앙일보

입력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 청와대사진기자단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 청와대사진기자단

정부가 내년부터 다자녀 가구의 셋째 이상 대학생과 기초·차상위 가구의 둘째 이상 대학생의 등록금을 전액 지원한다.

아울러 기초·차상위 가구 대학생의 장학금 지원을 대폭 인상하고, 5∼8구간의 장학금 지원 금액을 올리기로 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24일 “정부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청년특별대책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그동안 코로나 위기 극복, 청년세대 격차해소, 미래도약 지원의 3대 방향 아래 일자리, 교육, 주거, 복지, 참여·권리의 5대 분야에 대한 청년특별대책을 마련해 왔다.

문 대통령은 이날 보고를 받은 뒤 다자녀 가구 및 기초·차상위 가구 일부 자녀에 대한 대학 등록금 전액 지원 방침에 대해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지금까지) 총액 차원에서는 반값 등록금이었지만, 중산층은 반값 등록금을 체감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았다”면서 “이번 계획으로 인해 개인 차원에서도 실질적인 반값 등록금에 한층 더 가까워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정부는 오는 26일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 청년정책조정위원회를 통해 청년특별대책의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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