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들썩'…6억이상 고가아파트 한달새 2배 급증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아파트값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부동산 시장이 들썩거리고 있다.

최근 집값이 급등세를 보이면서 수도권의 6억원이 넘는 고가아파트 증가수가 한달새 2배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노컷뉴스가 3일 보도했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달말 현재 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서 6억원을 넘는 고가 아파트는 모두 38만6천가구로 한달 사이 2만7천가구가 증가했다. 이는 9월 한달 간 고가 아파트가 만천여가구 증가한 것에 비해 2배 이상 급증한 것이다.

서울의 경우 10월 한 달 사이 만6천가구가 고가 아파트에 편입됐는데 강남구, 송파구, 서초구 등 강남권에서만 만3천가구가 불어나 서울에서 증가한 고가 아파트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또 마포구, 노원구, 강서구, 성동구 순으로 고가 아파트가 많이 늘었으며 중랑구는 10월 들어 처음으로 48가구의 고가아파트가 등장했다.

경기도는 용인시에서 가장 많은 2천2백가구가 늘었고, 남양주, 과천, 부천, 수원, 안양시 등지에서 고가 아파트 증가가 두드러졌다.

한편 검단신도시 개발계획이 발표된 인천시는 6억원이 넘는 아파트가 2천4백가구에 불과해 자금조달계획서 제출 대상은 많지 않을 전망이다.

디지털뉴스 [digital@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