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 쌍둥이 「승수 더하기」박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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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선두그룹인 빙그레·LG가 하위권의 롯데·OB를 상대로 각각 1승을 추가, 한국시리즈와 플레이오프직행을 위한 막판 굳히기에 들어갔다.
빙그레는 6일 롯데와의 대전 홈 경기에서 이상군 송진우의 합작계투와 이강돈(이강돈)의 3점 홈런 등에 힘입어 롯데에 5-1로 낙승했다.
LG는 OB와의 잠실경기에서 신인왕 후보 김동수가 3타수2안타 2타점의 맹타를 휘둘러 4-2로 이겼다.
빙그레는 1회 말 공격에서 최근 호조인 롯데선발 박동수를 3점 홈런 등 집중 5안타로 두들기며 대거 5득점, 초반에 승세를 굳혔다.
빙그레 특급소방수 송진우는 8회 초 2사1루에서 이상군을 구원등판, 깔끔한 마무리 피칭으로 1세이브를 추가해 올 시즌 23세이브로 세이브왕자리를 다져놓았다.
한편 LG 정삼흠은 7회 말부터 세 번 째 투수로 나와 3이닝동안 4구 하나만을 허용하며 무안타로 OB타선을 묶어 시즌6승을 모두 구원승으로 챙겼다.
LG는 선두 빙그레와의 주말3연 전이 곧바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2위 자리 고수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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