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하루 6만배럴씩 사우디원유 도입/쌍용 장기계약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중동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원유가 다시 장기도입된다.
30일 동자부에 따르면 쌍용정유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ARAMCO)와 내달부터 하루 6만배럴씩 원유를 공급받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사우디는 과거 우리나라의 주요 도입선이었으나 국제유가 하락후 가격상의 문제로 지난 88년 6월이후 장기도입계약이 끊기고 일부 물량(지난 상반기 총 1천8백95만배럴ㆍ전체 도입량의 5.3%)만이 현물시장을 통해 들어 왔었다.
이로써 중동사태이후 새로 체결된 원유장기도입계약은 극동정유가 이란에서 확보한 일 3만5천배럴을 비롯,총 14만2천배럴로 이라크ㆍ쿠웨이트로부터 중단된 일 7만5천배럴의 두배 수준에 달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는 최근 이란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종래 오만ㆍ두바이유 평균가에 연동시키던 판매가에 일정액(아라비안라이트유 경우 배럴당 25센트)을 얹어 9월 선적분부터 올려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