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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전국이 도시 건설중!" 신도시만 21곳

중앙일보

입력

참여정부 이후 전국에서 택지개발사업이 진행중인 '신도시'는 21곳에 이른다. 행정중심 복합도시 1곳, 혁신도시 10곳, 전남 무안.충남 태안 등 기업도시 6곳을 포함하면 총 38개도시가 일시에 건설되는 셈이다.

29일 대한주택공사 등에 따르면 1기 신도시 이후 신도시급 택지개발지구는 성남 판교신도시 281만평, 2만9000여가구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21곳, 6331만여평으로 수용가구수는 68만3000 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건설중인 신도시 현황을 살펴보면 수도권에서는 성남 판교 281만평(2만9000가구), 화성동탄 233만3000평(4만가구), 김포장기358만평(5만3000가구), 수원광교 341만평(2만4000가구), 양주 덕정 317만평(2만6000가구), 파주 운정 245만평(4만6000가구), 오산 세교 197만평(3만가구), 평택평화신도시 528만평(6만3000가구), 서울 송파 204만평(4만6000가구) 등 9개 신도시가 오는 2009년까지 건설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 3기 신도시로 인천 검단 340만평(5만6000가구), 파주운정3 212만평(2만8000가구)이 추가돼 수도권에서는 총 12개 신도시가 조성된다.

지방의 경우 △ 충청권은 대전 서남부 184만4000평(2만2000가구), 아산신도시 621만평(5만7000가구), 청주 동남 62만4000평(1만4000가구) 등 3곳 △ 영남권은 부산정관 125만8000평(2만9000가구), 양산물금 321만평(4만7000가구), 양산 사송 83만7000평(1만6000가구), 김해 율하 58만6000평(1만3000가구) 등 4곳 △ 호남권은 목포 남악 277만평(2만7000가구), 광주 수완141만평(2만6000가구) 2곳 등이다.

여기에 별도로 1611만평 규모의 인천송도 국제신도시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건설중인 신도시 성격도 다양하다. 정부 행정기관 등이 이전하는 충남 공주.연기의 행정중심복합도시, 서울 용산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배후도시로 건설되는 평택평화신도시, 국제금융 및 산업 클러스터로 조성되는 인천송도 국제신도시, 충남 태안 등 기업도시, 경남 진주 등 각 도마다 건설되는 혁신도시, 성남 판교 등과 같이 주거난 해소를 위해 택지개발이 이뤄지는 주거 중심의 신도시 등으로 성격이 세분화된다.

이에 토지 보상비만도 20조원에 이를 것이라는게 관련기관의 추산이다.

신도시 건설 면적은 행정도시 2212만평, 혁신도시 2000만평, 기업도시 3962만평, 주거 중심 신도시 6000여평 등 1조4000여평이다.

이처럼 도시 건설이 남발되면서 주변 땅값 및 주택 가격 상승을 자극함에 따라 일부에서는 '신도시 건설 무용론'도 나타나고 있는 상태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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