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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디널스 '1 승만 더' 24년 만의 챔프 눈앞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8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월드시리즈 우승에 1승을 남겨뒀다.

카디널스는 27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뉴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시리즈(7전4선승제) 4차전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 5-4로 역전승했다. 3승1패로 앞선 카디널스는 1승만 보태면 1982년 이후 24년 만에 월드시리즈 정상에 선다.

카디널스는 4-4로 팽팽하던 4회 말 타이거스 세 번째 투수인 조엘 주마야의 볼넷과 폭투로 잡은 2사 2루에서 데이비드 엑스타인이 2루타를 때려 결승점을 올렸다. 엑스타인은 결승타를 포함해 5타수 4안타.2타점.1득점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카디널스는 초반 주도권을 빼앗겼다. 2회 초 선발투수 제프 수판이 숀 케이시에게 솔로홈런을 얻어맞았고, 3회 초 다시 케이스의 좌전안타와 이반 로드리게스의 적시타로 0-3까지 뒤졌다. 반격에 나선 카디널스는 3회 말 2사 2루에서 엑스타인의 중전안타로 1점을 만회했고, 4회에도 스콧 롤렌과 야디에르 몰리나의 2루타를 묶어 2-3으로 쫓아갔다.

7회 말 선두타자 엑스타인이 우중간 2루타로 다시 물꼬를 텄고, 후속 안타와 상대 실책을 묶어 4-3 역전에 성공했다. 타이거스는 8회 초 로드리게스와 브랜든 인지의 2루타 2개로 4-4 동점을 만들었지만 엑스타인을 막지 못해 벼랑에 몰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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