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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도·사이클 등 북경대표 10명 도핑검사서 “양성반응”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대한체육회가 북경아시안게임에 대비해 국가대표선수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1차 도핑테스트에서 역도·사이클 등 10명의 선수가 양성반응을 보인 것으로 드러나 체육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체육회는 지난 6월부터 7월말까지 아시안게임 29개 종목(시범종목 2개 포함) 대표선수들을 대상으로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 약물검사를 의뢰한 결과 역도 여자선수 3명과 사이클 등 모두 8개 종목 10명의 선수가 양성반응을 보였다는 것.
이에 따라 체육회는 이들을 대상으로 20일 이후 2차 테스트를 실시할 계획인데 2차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일 경우 이들을 국가대표팀에서 제외시킬 방침이다.
이에 대해 대한체육회의 한 관계자는 『이번 국가대표선수들에 대한 도핑테스트는 선수들의 금지약물(근육 강화제·흥분제 등) 복용을 적발한다기보다 한약이나 감기 약 등을 잘못 복용해 불행한 사태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히고 『2차 검사 때는 무난히 통과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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