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관에 가스총 든 강도 투숙 부부 자동차 뺏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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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대구=김선왕 기자】3일 오전 5시20분쯤 대구시 신암 4동 277 선인장여관 303호실에 가스총을 든 20대 강도 2명이 침입, 투숙 중이던 지광하씨 (44·상업·경주시 충효동 17)와 부인 조명숙씨 (37)를 이불로 덮어씌우고 현금 50만원과 1백만원권 자기앞수표 2장, 승용차 열쇠 등을 빼앗아 달아났다.
지씨에 따르면 이날 밤1시쯤 부인 조씨와 함께 투숙, 새벽 5시쯤 일어나 경주로 가기 위해 짐을 챙기던 중 범인들이 잠겨진 여관 방문을 따고 침입, 범행을 저지른 뒤 여관 주차장에 세워둔 자신의 경북 2더5755호 푸른색 콩코드 승용차를 타고 달아났다는 것.
경찰은 여관 내부 사정을 잘 아는 범인들의 짓으로 보고 동일 수법의 전과자들과 인근 불량배들을 대상으로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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