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경영진 월급 얼마나… 윤종용 삼성 부회장 21억 1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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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료 산출을 위해 자체 집계한 표준 보수를 기준으로 할 때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가장 월급을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건강보험공단의 '표준보수월액 5000만원 이상 고소득자' 자료에 따르면 윤 부회장의 월급이 21억10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삼성전자 이윤우 부회장과 이기태 정보통신총괄 사장이 각각 11억8000만원으로 2위였다. 그룹 회장 중에선 이건희 삼성 회장이 1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 7억7000만원 ▶구본무 LG 회장 4억7000만원 ▶최태원 SK 회장 1억9000만원 ▶신세계 이명희 회장 1억8000만원 등의 순이었다. CJ 이재현 회장은 1억2000만원,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 6000만원, 롯데그룹 신격호 회장은 5000만원이었다. 이건희 회장의 아들인 삼성전자 이재용 상무는 7000만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경영진의 월급은 ▶삼성 이학수 부회장 8억5000만원.황창규 반도체총괄 사장 8억9000만원.김인주 사장 5억7000만원 ▶현대.기아차 김동진 부회장 1억5000만원.김재기 사장 1억7000만원 ▶SK 신헌철 사장 1억6000만원 ▶LG 강유식 부회장 1억3000만원 등이다.

건강보험공단의 표준보수월액이란 건강보험료를 산출하는 근거로 식비.차량유지비 등 비과세 소득을 뺀 한 달 동안의 근로소득 총계(수당 포함)를 의미한다.

김원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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