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공들 공단을 등진다/전국 7개소/한달에 천명꼴로 줄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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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해 3.5% 감소
전국 주요공단의 고용감소가 두드러지고 있다.
인력난으로 기능공을 구하기가 워낙 어려운데다,기업들도 자연감소 등 부족한 인원을 보충하기 보다 자동화설비를 확대하는 경향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상공부가 21일 조사한 5월말 현재 주요공단가동 상황에 따르면 한국수출산업공단,창원ㆍ구미 등 7개 공단의 고용인원은 38만5천6백60명으로 1년전에 비해 3.5%인 1만3천3백67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달에 1천명 이상이 공단을 떠난 셈으로 지난 5월 한달 동안만도 1천1백5명이 감소했다.
또 공단별로는 공장 신ㆍ증설로 가동업체가 늘어난 여천ㆍ반월을 제외한 5개 공단에서 고용인원이 모두 감소,특히 마산수출자유지역의 경우 전체 종업원의 35.8%인 7천4백62명이 지난 1년사이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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