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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NP 9.8% 성장/상반기 추정/경상수지 16억불 적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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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소비성 대출 억제해야” 한은
지난 상반기중 GNP(국민총생산)성장률은 작년동기수준(6.8%)을 크게 웃도는 9.8%에 이른 것으로 추정됐다.
경상수지는 수출부진으로 지난 6월에도 5천만달러 안팎의 적자를 기록,상반기중 총16억달러의 적자를 나타냈으나 하반기에는 흑자로 전환,연간으로는 경상수지가 균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김건 한국은행총재는 20일 제3차 한은확대연석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하반기의 경제정책은 물가안정에 최우선 목표를 두고 운용돼야하며 이에 따라 통화정책은 총수요관리를 강화,불요불급한 소비성 민간대출과 재정지출을 억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총재는 또 임대료 및 임금상승등으로 상반기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7.4%에 이르고 있으나 정부의 물가대책이 효과적으로 추진될 경우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한자리수이내에서 억제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은은 이에 따라 소비증가를 억제하고 건축경기과열을 진정시키기 위해 소비자금융 및 비제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축소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대기업의 비업무용부동산을 조기처분토록 하며 그 매각대금으로 은행대출금을 갚도록 할 방침이다
한은은 또 정책금융을 포함한 모든 여신에 대해 금융기관의 사전심사 및 사후관리를 강화,비생산적인 대출을 억제하고 장기저축자에 대한 세제상의 우대조치방안을 마련,시중의 부동자금을 은행으로 끌어들여 생산자금화하도록 유도키로 했다.
한은은 이와 함께 제2금융권 금리인하로 기업의 실질적인 금융비용부담이 경감될 수 있도록 하기위해 「꺾기」등 불건전금융관행을 강력히 규제하는 한편 통화안정증권의 발행물량 및 시기를 조절,금융시장에서 일시적으로 금리가 올라가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ㆍ4분기중 GNP성장률은 1ㆍ4분기(10.3%)때보다 건축경기가 다소 진정돼 9.3%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됐으며 하반기 GNP성장률은 8.4%로 연간전체로는 9%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90년 상반기 경제성장률(전년동기비 %,억달러)
1/4 2/4 상 반 기
GNP 성장률 10.3 9.3(추정치) 9.8
민간소비 11.9 10.5 11.2
고정투자 32.1 23.0 27.0
(건설) (46.9) (30.7) (36.8)
(설비) (18.6) (13.6) (16.0)
상품수출 0.1 3.0 1.6
상품수입 15.2 17.9 16.6
경 상 수 지 ­10.0 ­6.0내외 ­16.0내외
수출(통관기준) 139.0 158.4 297.4
수입( 〃 ) 158.4 166.7 3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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