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9일 청와대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최근 교통법규위반 버스와 트럭이 단속 경찰관을 매단 채 질주한 사건을 지적 『결코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며 앞으로 정당한 공권력을 집행하는 경찰관이나 공무원을 위협하는 일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의법처리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이같은 일이 일어난 데 대해 분노를 금할 수 없고 참으로 통탄할 만하다』며 『법과 질서를 지키는 경찰관이나 공무원이 위해를 당하는 일이 없도록 대책을 세우라』고 지시했다.
한번 이상배행정수석은 이날 회의에서 오는 8월1일부터 경범죄와 풍속사범 일제단속을 펼치는등 경찰력을 민생치안에 집중 투입하겠다고 보고했다.